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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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Daily 2020. 8. 1. 21:43
사람 마음만큼이나, 날씨도 알 수 없다는걸 알려주는 듯한 장마철. 오랜만에 이런 기간이 온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띄엄띄엄 오는거 같지만. 그칠만 하면, 오고, 올만 하면 그치고.. 그걸 무한 반복. 진을 빼는 느낌이랄까. 원래 어제 빌렸던 책 - 오늘 독서록을 썼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을 다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습해서 읽지 못하고 오늘 동네 카페나 가서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오고 그래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무언가 기분을 전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간을 바꿔보는거인지라,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가 봤다. 다행스럽게 카페까지 가는데는 비가 안왔던. (짐은 XPS 15, 아답터, 마우스, 책, 가방, 우산 등) 개인적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