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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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혹은 잊은 것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Reviews/Books 2020. 8. 1. 13:43
"우리에게 슬픔이 없어서 위로도 필요 없다면,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하려거나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없었을 테니까요." "가깝다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자칫 소중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SNS 친구는 수백, 수천, 수만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는 말이 됐습니다." "사랑이란 그저 습관적으로 만나서 밥을 먹고, 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연인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이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감정을 나누는 것이지요. 이처럼 현재에 충실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꼭 사랑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