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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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혹은 잊은 것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Reviews/Books 2020. 8. 1. 13:43
"우리에게 슬픔이 없어서 위로도 필요 없다면,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하려거나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없었을 테니까요." "가깝다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자칫 소중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SNS 친구는 수백, 수천, 수만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는 말이 됐습니다." "사랑이란 그저 습관적으로 만나서 밥을 먹고, 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연인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이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감정을 나누는 것이지요. 이처럼 현재에 충실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꼭 사랑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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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서, 알기 힘들었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Reviews/Books 2020. 7. 22. 17:45
'우리는 각자의 답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우리는 오답이 아닌, 각기 다른 답이다.' '그러니 단지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증빙하기 위해 사람들의 무리 안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불안에 쫓겨 열심히 하는 건 그만 두시라.' '그렇기에 좋은 관계란,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며, 좋은 우정이란,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한편으론 안정감이 담보될 수 있는 거리에서, 애정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하나는 타인의 삶을 지나치게 관심 두고 참견하지 않는 것인데, 이건 일종의 감수성을 키우는 문제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예민해지지 않는 것이다.' '사랑도 되면 한다 쯤의 생각으로 안전 거리 확보에만 열을 올린다면 겁쟁이에게 사랑은 너무 과분하다.' '사회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