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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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어느 날 좋았던 날.Daily 2020. 9. 20. 00:14
어느 날 좋았던 날. 구름이 없어서 오히려 노을 색은 이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낮도 즐기고 밤도 즐겼던 날이다. 바쁜 벌꿀님도 찍을 수 있었고. 코스모스들도 나름대로 이쁘게 찍을 수 있는 하늘이었다. 맑았고. 저녁 해질녘 즈음에는 새로운 장비 테스트를 위해서 나왔다. 타임랩스를 찍어보기 위해서.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어떻게 장비를 쓰면 좋을지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진으로는 참 이뻐보이지만, 저 굴포천의 현실을 본다면 꼭 이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이래서 '간접경험'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쁜 풍경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도구라 사진이 좋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 그림 실력이 그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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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Daily 2020. 9. 13. 23:36
쉬는 날이기도 하고, 물리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재활겸 체력 붙일 겸 해서 걸어서 갔다가, 생각난 가게가 있어서 그곳을 들려서 요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계획이라는 말처럼, 결국은 꼬였다.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들. 위브 더 스테이트, 그리고 리첸시아이다. 이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았었는데, 저런 건물이 들어설줄은 몰랐.. 뭐, 그래도 나름대로 제기능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리첸시아는 모르겠지만, 위브는 맛집으로.. 응?;; 심곡천을 잠깐 걷다가, 그래도 배고프니까 얼른 먹으러 가자는 생각에 다시 돌아왔다. 예전에 복개되었을 때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어색하기만 하다. 누가 보면 대형 강아지풀인줄 알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