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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Daily 2020. 7. 28. 22:23
오늘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
출근하고 얼마 안있어서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차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과 함께.
차에 경고등이 전부 다 뜬거 보고, 혹시 가다가 차가 멈춘건가? 싶어서 급한거 같아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차 시동이 안걸리던 거였다. =_=;;;
일단, 내가 본다면야 어떤 문제인지 대충 알 수는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감이 오는게 있었다. 어머니께서 최근에 말씀하셨던 부분이.
'문은 분명히 다 닫혀있는데, 가끔씩 도어 스위치로 문이 안열린다.
그리고, 차를 타면 조수석이 문이 열려있는걸로 나온다.'
라는 말씀.
그 뒤에 레이 카페를 찾아보니.. 고질병 중 하나로 '조수석 도어 센서 문제'를 꼽고 있었다.
조수석 도어 레치 + 센서의 문제라는 것.
그런데 함정은 이 차의 경우, 뽑은지 아직 1년도 안된 차라는거다. =_=;; 그런데 그런 차에서 문제가 생기다니....
여튼, 그 이야기를 듣고 찾아본 바로 결론 내릴 수 있는건 배터리가 스타트모터를 돌릴만큼 전압이 안나온다는 것.
다행스럽게 발전기나 저압 연료 펌프 등의 문제가 아니라 자력으로 서비스센터까지 갈 수 있으니 다행이긴 하다.
그렇게 집에 와서 오랜만에 꺼내본 점프스타터 겸 보조배터리.
거의 쓸 일이 없는지라, 방전이 되어 있었고, 오랜만에 완충을 시켜줬다.
계륵같은 존재다. 있으면 쓸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필요할 때 아주 요긴하게 잘 쓰인다.
뭐, 덕분에 밥도 얻어먹고 그랬었던적도 있었으니까. 우리집에서도 한 두세번 정도 사용했었고.
일단은 완전 충전을 시킨 뒤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설명서 대로 연결을 한다.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점프선을 연결 후에, 배터리를 점프선에 연결하라고 되어 있다.
아마 전압 인가 등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했을것이다.
완전 방전된 차의 경우에는 그렇게 해서 연결했을 경우에 전원 공급이 되면서 각종 경고음이 발산되기 시작하는데,
이 차의 경우에는 완전방전까지 되지 않은지라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경차다 보니 이걸로 충분히 시동이 걸린다. 3000cc짜리 그랜저도 잘 걸리니.
그래도 혹시 다른 장치들의 문제일 수도 있어서 대략 1시간 정도 차를 갖고 왔다갔다 하고,
중간에 시동도 껐다가 키고 그랬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걸로 봐서는 전압이 낮았던 것 같다.
원인은 위에서 이야기 했던 조수석 문짝 센서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레이 카페에서 찾아보면 '고질병'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리뉴얼 되면서도 안고친건가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러지 않아도 1년째 되어 가니 무상점검 받으라고 연락도 오고, 메일도 왔는데, 서비스센터 가서 한바탕 할까도
생각 중이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내부 등을 문 열림과 연동 해뒀는데, 그 스위치를 다 꺼뒀다.
문이 열려있다고 인식을 하니, 계속 불이 켜져있거나 램프가 계속 들어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중이다.
계기판에도 어느쪽 문이 열렸는지 표시가 되니까.
일단 어머니께 혹시라도 똑같은 증상이 생기면 바로 동영상 찍으라고 했다.
이것들이 수리 안해준다고 배째라고 할까봐.
그래도 주행중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질병도 안고치는걸 보니 이 차가 잘팔리는 차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니 가격도 안내리고 행사도 안하고
배짱장사 하는거겠지. =_=;;;;;
그럭저럭 탈만하니 봐준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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