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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만으로도 바꿀 가치가 있었다. 'Fitness Boxing 2' [스위치]
    Reviews/Cultures 2020. 12. 30. 23:37

     코로나 시대에 운동은 해야겠고, 밖은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외에서 간단하게 동네를 산책하거나, 도는 정도는 괜찮았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바꼈다.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늘어난 상태이고, 덧붙여서 추워졌다. 

    추운 계절이다 보니 실내에서 모이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코로나 걸릴 확률도 올라가고 그러니...

    원래는 평소에 동네를 돌 때, 추운 날에는 마트, 백화점, 아울렛 등 실내에서 돌 수 있는 곳들을 걸어다니는 편인데, 지금은 거기까지 가는것도 추워서 못갈 뿐더러 들어갈 때마다 발열체크 하는 것도 있고 괜히 밀집지역 갔다가 밀접접촉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있다. 

     

     

     그래서 예전에 구매했던 - 이라고 해도 1년도 안된 - 스위치를 통해서 운동을 근근히 하고 있다.

    바로 피트니스 복싱과 링피트. 원래는 그것도 꾸준히 했었는데, 병원에 입원하면서 둘 다 못하게 되었고 그나마 워밍업 삼아서 피트니스 복싱을 하고 있는 중에 있다. 

     

     

     나름대로 팔 근육도 쓰게 해주고, 펀치 날리는게 은근 힘이 들고 유산소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빡세게 시켜서 - 그렇게 고른것도 있지만 - 괜찮았다. 한 가지 단점만 빼고. 바로 내가 빼기 원하는 코스를 제외하는 기능. 일 하는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제대로 운동을 못하는 문제가 있다. 태고의 달인마냥 내가 못하는게 아니라는 억울함 + 심취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왔다갔다 하면서 소음을 낼 수 있는 문제가 있으니...

     

     그러다 이번달에 신작이 나온걸 알게 되었고, 딱 한가지가 들어왔다. 바로 데일리 모드에서 원하는 액션만 고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한 번 적용을 시켜봤다. 

     

     있었다. 그래서 문제되는 액션인 스탭과 스웨이 백을 제외시켰다. 

    덕분에 다른 것들이 늘어서 더 빡세게 운동이 느껴졌던 것 같다. 

     

     또한 조용조용히 액션을 연습하고 싶은, 또는 뭔가 나는 제대로 하는거 같은데 조이콘이 이상하게 말을 안들어서 액션이 인식 안될 때의 억울함(?)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액션 어시스트'라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 나는 제대로 휘둘렀는데 미스 나오면 열받으니까. 

     

     

     

     다만, 안좋은 부분도 있다. (기존 피트니스 복싱 1을 했던 사람이라면)

     

     먼저, 데이터 연동 부분이다. 처음에 메시지가 뜰 때는 기존 피트니스 복싱 1의 데이터를 가져온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정작 연동되는 건 '누적 펀치 횟수' 뿐이었다. 그것도 '기존에 가지고 온 데이터' 라고 별도로 표시가 될 뿐이고. 기존에 익혔던 액션들 그리고 데일리 기록들은 연동이 되지 않고 초기화 된다. 덕분에 20일부터 처음 하는게 되었고, 총 펀치수도 저렇게 되었다. 이런 기록들을 소소하게 모으는 사람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될 듯 하다. 덕분에 기존에는 모든 액션을 다 익힌거 같았는데, 지금은 아직 바디 시리즈가 해금(?)이 안 된 상태이다. =_=;;;

     

     또한 배경이나 효과 등이 화려해지면서 프레임이 전보다 낮아진 느낌이며, 기존에 있던 케릭터들은 성우를 새로 채용해서 전체적으로 녹음을 한게 아니라 기존에 목소리에 필요한 음성만 새로 녹음해서 추가한거라 1에서 계속 애용하던 케릭터로 데일리를 진행하면 목소리 이질감에 적응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나도 케릭터를 바꾼...

     

     그런거 빼면 데일리에서 특정 액션을 제외하고, 특정 액션에 대해서 퍼펙트 판정을 해주는 기능은 참 매력적이다. 그 기능 하나만 보고 잘 바꿨다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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