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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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지리적으로 바라보기. '지리의 힘'Reviews/Books 2021. 1. 9. 22:32
아마, 이 책이 흡입력있게 느껴졌던 것은 '역사'라는 것을 '지리'라는 관점에서 고찰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해석하는 관점도 여러 가지가 있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가지 관점만을 견지하는 책은 없다. 다만 '힘을 실어서' 이야기 하는 측면이 다른 것 뿐이다. 총, 균 쇠도 그렇고, 사피엔스도 그렇고. 어쩌면 각각의 책은 '운' 이라는 것을 강조하긴 했지만 그 '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측면을 차지하는게 바로 '지형 + 기후' 라는 측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즉, 이것들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지리'적인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이 책은 그런 '지형적 요소' 들이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풀어주고 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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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dn't have p.p. '죽은 자의 집 청소'Reviews/Books 2020. 11. 16. 23:59
"주로 가난한 이가 혼자 죽는 것 같다. 그리고 가난해지면 더욱 외로워지는 듯 하다." "당신이 하는 일 처럼 내 일도 특별합니다." "심려 깊은 자여, 어느 날 부질없이 근심이 일어나면 그날로 후후 불어버리자. 또 그 자리에 아직 불안과 걱정이 남았다면 걸레질하듯 손을 뿌리치며 훌훌 털어버리자." "지상의 그 어떤 더럽고 난처한 것도 군말 없이 받자누는 한량 없이 너그러운 존재가 있다면 바로 변기일 것이다." "그런 자살 도구는 죽은 이가 맞닥뜨려운 하루하루의 일상과 생계를 밝히는 수단인 동시에, 죽음에 이른 과정을 드러내는 직접적인 증거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아마 꽤 어렸을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문득 한 적이 있다. '나는 어디서부터 왔을까?' 라는 생각. 어쩌면 가장 당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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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식의 경험. '다윗과 골리앗'Reviews/Books 2020. 11. 15. 16:59
"우리는 명성과 자원을 얻고, 엘리트 기관에 소속되는 게 우리를 더 잘살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반면 물질적인 이점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는다." "부유함은 그 안에 파괴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박탈감은 상대적이다. 이는 명확하면서도 매우 심오한 관찰 중 하나이며, 그렇지 않다면 의문이 풀리지 않는 모든 종류의 관찰 결과를 설명해준다." "단점처럼 보이는 것에 실은 얼마나 많은 자유가 있을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은 작은 연못이다." "필요해서 배운 것은 쉽게 배우게 된 것보다 필연적으로 더욱 강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