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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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Daily 2020. 8. 23. 16:53
원래는 여유롭게 집에서 있다가 맛집 탐험을 가든지, 아니면 짧게 근교 여행을 갔다오든지 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계획이다' 라는 말. 참, 재미있는건지, 웃기는건지, 슬픈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월요일, 즉 대체 공휴일에 일을 했고, 일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후방추돌을 당했고, 상대방 과실 100%로 나온. 문제는 나는 다음날 - 화요일 - 까지 일을 하고, 그 뒤에는 6일동안 쉴 예정 - 연차 2일을 넣으면 6일을 쉴 수 있었던! - 이었으며, 내가 몰고 다니는 차는 특장 - 특수장비를 장착한 차량. 대충 말하자면 개조한 차량 - 차량이고, 뒷 쪽이 개조된 차량이었는데, 뒤를 박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를 낸 분은 상당히 운이 안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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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Daily 2020. 8. 14. 23:21
요즘 들어서 뜸했던 이유. 일단,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 책이 소설책이다. 현재까지 두 권의 책을 읽은 상태이고, 한 권은 읽는 중이다. 하나는 저번에 읽었던 책에서 언급했던 책이고, 집에 있던 책이라 읽는 중이고, 나머지 두 권은 예전에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서 읽는 중이다. 책의 특성상 내용을 언급하는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상문은 블로그에 쓰지 않고 다른 공간에 썼다. 개인적으로 메모 / 일기장 용도로 쓰고 있는 원노트에. 소설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야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너무 몰입되는게 싫어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뿐이지. 마음먹으면 한권도 뚝딱 할 수 있긴 하다. 드라마 같은것도 그렇고. 보면서 상상력이 키워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현실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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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Daily 2020. 7. 16. 22:43
하늘이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나는 단지 셔터만 눌렀을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날. 그리고, 도서관이 다시 개관해서 그 곳을 찾아 떠났던(?) 날. 복날 전 날이라서 가족들하고 점심시간에 다같이 삼계탕을 먹었던 날. 필터 문제인가? 뭔가 붉게 보이는 햇빛. 구매하기 귀찮아서 그냥 기존에 가지고 있던 37mm 필터를 끼웠더니 이런듯.... 그래도 뭔가 비싸게 산게 아니라, 필터를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게 함정. 날은 참 좋았다. 그리고, 처음 갔던 도서관은 문을 닫아서 - 판타스틱 큐브 도서관 - , 다른 도서관에 재고가 있는지 찾아보던 와중에,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빌리고 싶은 책을 취급하는걸 확인하고 빌리러 갔다. 도착한 도서관인 책마루 도서관. 열람실이 없는게 특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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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Daily 2020. 7. 15. 14:48
쉬는 날 아침의 부지런함의 특권인 맥도날드를 다녀왔다. 아마, 이 주의 맥모닝 쿠폰은 소시지 맥머핀인걸로 기억한다. 이걸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동네를 돌아볼까 생각을 하였다. 신중동역 근처에 있는 위브더스테이트. 이 쪽에 은근 맛집 - 이라고 해도 대부분 양식에 가깝지만? - 이 많아서 예전 근무하던 회사에서 동료들하고 종종 회식을 했었다. 그리고 이동한 심곡천. 예전에는 복개천이라고 불렸고, 그러다 보니 도로에 특유의 구조물이 있었다. 옛날에는 그렇게 신경을 안썼는데, 그런 형태의 도로(뭔가 도로에 리벳이 박혀있는듯한 느낌이 드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개천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청계천도 그랬었고, 요즘 자주 다니는 불광천쪽도 그랬었고. 그래서 예전에 은평구쪽에 사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모른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