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니받거니
-
2020.08.07...Daily 2020. 8. 7. 22:24
1. 타이밍.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무언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나 역시도 감정의 그릇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끔 넘칠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대나무 숲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먼저 잘 이야기를 안한다. 뭐,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니까. 그런데 가끔씩, 누가 먼저 물어봐주거나 한다면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물어본 상대방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거나, 무언가 다른 점을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다. 가까워질 수 있는, 무언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타이밍인데, 그 또한 나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