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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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Daily 2021. 1. 13. 20:18
일기를 쓰는 공간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원노트, 다른 하나는 티스토리. 원노트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서 계속해서 쓰는 중이다. 예전에 베네수엘라에서 특가를 할 때 오피스 365를 구독해서 쓰는 중인데, 아마 계속해서 구독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원노트 때문이라도 말이지. 아니면 NAS에서 쓰는 DS 노트로 옮길까도 하는데.. 글쎄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쓰기 괜찮다. 사진도 올리고, 왠지 대나무숲같은 느낌이라서 괜찮기도 하고. 가끔 아는 사람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뭐 어때. 보면 보는거지. ㅎㅎ 오늘은 쉬는날이었고, 아쉬운 날이었다. 차라리 오늘 추웠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 이유는 어제 내렸던 눈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니, 눈 사진을 제대로 찍은지도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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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Daily 2020. 8. 27. 19:58
1. 입원한지도 9일째. 불행인지 다행인지 밖은 여러 가지로 난리인데, 여기는 평화롭다. 입원했던 사람이 퇴원하고, 다시 또 입원하고 그걸 반복하고만 있다. 그런데 함정은 기존에 있던 분 - 나랑 같이 들어 왔던 분 - 도 코를 골고, 이번에 새로 오신 분도 코를 곤다. 새로오신 분은 좀 심하게 곤다. 끝과 끝인데 바로 옆에 있는 분이 고는 것 보다 더 심하게 곤다. 그래서 집에다가 귀마개를 갖다 달라고 했다. 웬만하면 안그럴려고 했는데... 그렇게 만드네. =_=;;; 2. 책도 가지고 온것들은 거의 다 읽었다. 지금은 한 권만 남은 상태. 문명과 식량 그리고 컬러의 힘은 다 읽었고, 마지막 하나는 아직 안읽고 있는 중이다. 대신에 예전에 봐야겠다고 써둔 드라마나 프로그램들을 실컷 봤다. 본건 '하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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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Daily 2020. 8. 23. 16:53
원래는 여유롭게 집에서 있다가 맛집 탐험을 가든지, 아니면 짧게 근교 여행을 갔다오든지 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계획이다' 라는 말. 참, 재미있는건지, 웃기는건지, 슬픈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월요일, 즉 대체 공휴일에 일을 했고, 일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후방추돌을 당했고, 상대방 과실 100%로 나온. 문제는 나는 다음날 - 화요일 - 까지 일을 하고, 그 뒤에는 6일동안 쉴 예정 - 연차 2일을 넣으면 6일을 쉴 수 있었던! - 이었으며, 내가 몰고 다니는 차는 특장 - 특수장비를 장착한 차량. 대충 말하자면 개조한 차량 - 차량이고, 뒷 쪽이 개조된 차량이었는데, 뒤를 박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를 낸 분은 상당히 운이 안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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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Daily 2020. 8. 16. 14:22
사람이 바라보는 것은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자주 들을 수 있는데, 나 또한 직접적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또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바라보는 관점이 변할 수도 있다. 폭 넓게 보든지, 더 넓게 보든지간에. 동인천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생각을 여러 가지를 했다. 그 중에 기억에 남아서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메모장에 잠깐 써두었고, 그 써둔 것들에 살을 붙여서 기록을 해두려고 한다. 1. 시간이라는 자원은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게 주어진 것 같다.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같게 부여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 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가치는 전부다 다르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서는 시간을 '돈으로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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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Daily 2020. 8. 14. 23:21
요즘 들어서 뜸했던 이유. 일단,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 책이 소설책이다. 현재까지 두 권의 책을 읽은 상태이고, 한 권은 읽는 중이다. 하나는 저번에 읽었던 책에서 언급했던 책이고, 집에 있던 책이라 읽는 중이고, 나머지 두 권은 예전에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서 읽는 중이다. 책의 특성상 내용을 언급하는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상문은 블로그에 쓰지 않고 다른 공간에 썼다. 개인적으로 메모 / 일기장 용도로 쓰고 있는 원노트에. 소설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야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너무 몰입되는게 싫어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뿐이지. 마음먹으면 한권도 뚝딱 할 수 있긴 하다. 드라마 같은것도 그렇고. 보면서 상상력이 키워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현실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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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Daily 2020. 8. 8. 23:02
하는 일이 24시간 / 365일 돌아가는 일이다 보니, 특성상 주말/공휴일에 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대신해서 평일에 대신 쉬게 해준다는지 등으로 쉬는 날의 개수를 맞춰주긴 하니까 문제는 없긴 한데.. 여튼 그래서 오늘도 일을 했다. 대신에 평일날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요즘 같이 날씨가 시시때때로 바뀌고,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뀔 때는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예전에도 자주 즐겨 듣긴 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자주 안듣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덕분에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추천되어지는 노래들을 듣게 된다. 웬만한 노래를 다 좋아하는지라, 그런 것도 괜찮다. 그리고 듣다 보면 '이 노래 괜찮았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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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Daily 2020. 8. 7. 22:24
1. 타이밍.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무언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나 역시도 감정의 그릇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끔 넘칠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대나무 숲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먼저 잘 이야기를 안한다. 뭐,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니까. 그런데 가끔씩, 누가 먼저 물어봐주거나 한다면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물어본 상대방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거나, 무언가 다른 점을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다. 가까워질 수 있는, 무언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타이밍인데, 그 또한 나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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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Daily 2020. 8. 3. 22:09
전에 잠깐 남겼지만,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뭐, 정확히 따지면 오랜만은 아니지만. 그리고,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비유나 차용을 한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설이라는 것이 반드시 '재미'만을 위해서 읽는게 아니라, 무언가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뭐, 읽었던 책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스테디 셀러 중 하나이다. 나중에 감상문을 쓰겠지만. 지금은 그냥 그 여운에 좀 남아있고 싶은 느낌이다. 사실 소설을 싫어하는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좋아하는 편이다. 특별히 예전에 배웠던 교과서 중에서 '문학'과 '국어' 교과서는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면 거기에 실려있던 짧은 이야기들 - 그게 소설 아닌가? - 이 마음에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