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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Daily 2020. 10. 17. 21:21
근 한달동안인가? 아니면 한달 못되는 기간동안인가?
잠깐동안 온라인에서의 생활은 진득하게 있지 않았다.
2020년도 목표로 세웠던 것 중 하나와 관련이 있어서 그것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다음달이면 알겠지만, 아마 좋은쪽으로 될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고민을 남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갔다. 다만 그 족적을 굳이 길게 늘이지 않으려고 했을 뿐이지.
그러한 생각이 생각을 부르고, 그러다 보면 안좋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
...생각을 비우기 위해서 글을 쓰는게, 오히려 생각을 더 불러온다고나 할까나.
덕분에 한 동안은 펜하고만 살았다.
퇴근하고 나서 펜,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보기.
쉬는 날도 펜 들고 반복해서 보고, 계산기 두들기고...
거의 한달 남짓? 그랬던거 같고, 무언가 꼬리가 꼬리를 무는 연쇄는 거진 반개월 동안 쉬었던 것 같다.
블로그도 그런 것 중 하나였고.
오랜만에 공부하면서 에스프레소도 더블샷으로 뽑아먹기도 하고, 공부하면서 걱정도 하고, 격려도 하고 그랬었다.
시험은 다시 접수하면 되지만, 그 사이에 까먹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게 잘 이어져야 다음 계획도 잘 이어질 수 있으니까.
덕분에, 그리고 운이 좋았기에 다음 계획은 잘 이어질 듯 하다. 미리 워밍업을 해두면 되겠다는 생각.
이러든 저러든 미뤄뒀던 책들도 다시 읽기 시작하고 있다.
무언가를 목적으로 하는 공부 보다는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가벼운 공부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기왕이면 그것이 성과와 이어지길 원한다면 결국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 - 자격이나 경력 - 이
있어야겠지. 그러면 또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고.
그래도 하기로 한거, 목표를 정한거, 생각한게 있으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 번 부딪혀 보는거지 뭐.
어쨌든, 그래도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길다면 긴 시간동안 고생했다고 나 자신한테 이야기 해주고 싶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에 따른 포상도 해줘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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