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삽질의 날.

10월 17일자로 그래도 무언가 마무리가 되긴 했고,

그래서 미뤄뒀던 일을 시작했다. 바로 노트북에 쓰던 SSD와 데스크탑에 쓰던 SSD를 바꾸는 일.

 

원래는 노트북에 있던 500GB짜리 NVMe를 데스크탑에서 쓰고 있었고,

새로 구매한 1TB짜리 NVMe를 노트북에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노트북에서 그렇게 큰 용량을

쓸 일이 없던게 함정이었다. 오히려 데스크탑에서 용량이 더 부족했다. 

 

그래서 그 두개를 바꾸려고 했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마이그레이션이었다. 

NVMe를 마이그레이션 하기에는 SSD케이스를 NVMe가 적용되는걸 구매해야 되는데, 당장에 그걸 구매해봤자

마이그레이션 용도로만 쓰고 앞으로는 쓸 일이 없다는 것. 

 

그렇다고 가지고 있는 빠른 속도의 USB 3.1 메모리도 용량이 부족해서(256GB짜리였...) 쓰지를 못하고. 

 

 

그러던 와중에 윈도우 백업 기능을 이용해서 HDD에도 옮길 수 있다고 해서 옮겨 보았다. 

 

 

옮기기 위해서 보관하고 있던 하드 중에서 제일 빠르고 작은 하드로 갖고왔다.

모멘터스 XT. 초창기에 테스트 용으로 받아서 썼던 하드이다. 

 

사용한 외장하드 케이스가 연결할 때 계속 USB 3.0이 아닌 2.0으로 연결이 되어서 짜증났는데, 

3.0으로 연결하고 백업하니 좀 나았다. 

 

 

그 뒤로 제일 귀찮은 과정인.. NVMe 제거 과정이다. 

 

필자가 사용중인 케이스는 커세어의 불독 케이스이다. 

예전에 ITX보드 + 수랭 케이스 + 베어본 케이스 + 80Plus 파워까지 해서 관세내로 저렴하게 나와 구매했던 제품이다.

 

그런데, ITX보드의 경우에는 NVMe 슬롯이 메인보드의 하단에 있으며, 사용중인 케이스가 베어본이다 보니 저걸 꺼내기 위해서는 다 끄집어 내야되는 단점이 있었다. =_=;;;;

 

그래서 거의 다 분해를 했다. ㅠㅠ 

 

 

 

분해한 뒤에 다시 SSD는 노트북에 끼워줬다. 덧붙여서 사용중이던 램 도 제거하고 원래 구매할 때 제공받았던 램으로 바꿔 끼웠다. 아마, 조만간에 중고장터로 갈 듯 하다. 

 

 

 

 

그리고 다시 메인보드를 원위치 시킨다. 먼저 일체형 수랭 킷의 브라켓을 원상복귀 시킨다. 

 

 

 

그 뒤에 라이저카드를 이용해서 그래픽카드를 설치하고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2.5인치 저장장치용 브라켓을 끼우고, 누드 테스트를 해본다. 

 

 

정상적으로 부팅도 되고 잡힌다. 이제 조립을 하면 된다. 

 

 

조립이후 다시 마이그레이션을 하면 끝. 다만, 용량이 커지면서 남은 파티션이 확장이 안되었는데,

이건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확장시켰다. 

 

 

 

덕분에 오랜만에 봤던 그래픽카드의 측면에 불들어 오는 것. 

케이스에 쳐박아두고, 책상에 넣어두기 때문에 옆면을 볼 일이 없어서 몰랐다. 

 

 

 

 

이제 더이상 저장장치를 업그레이드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덧붙여.... 저렇게 복잡하게 뜯을 일 있는 장치 먼저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