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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젠 모바일 + DDR4 + 터치 = Huawei Matebook D 14" Ryzen. [노트북/랩탑]
    Previews 2018. 10. 19. 09:57

    예전부터 컴퓨터나 조립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면 알 것이다. 

    CPU의 발전 방향이 보통 엎치락 뒷치락 하는데, 인텔이 삽질하면 AMD가 치고가고, AMD가 삽질하면 인텔이 치고가는..

    그리고 보통 그런 가운데 소켓이 변하는걸 보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도. 


    최근에 인텔이 멜트다운 삽질 및 생산 공정 삽질 들로 수율이 낮아지는 가운데 AMD가 치고 올라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라이젠이 있다. 



    거기다가 APU 모델 중에서는 나름 내장 그래픽이 인텔의 그것보다 괜찮아서 관심이 있었던 제품이 있었는데,

    마침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구매해 보게 되었다. 





    라이젠 모바일의 경우, 인텔의 8세대 모바일 라인과 비슷하게 물리 코어가 4개이며, HT를 지원한다.

    그리고 CPU 다이에 그래픽카드가 같이 들어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다보니 VRAM은 보통 시스템의 메모리를 공유해서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램의 타이밍과 듀얼채널 여부가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된다. 


    내장 그래픽카드 제품을 살 때, DDR4여부와 듀얼채널 지원 여부를 보는 이유 중 하나. 


    그러던 와중에 조건에 맞는 녀석 + 나름 이쁘게 생긴 녀석이 있어서 구매해보았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마이너 모델은 출시를 했으며, 플래그쉽이나 미드 모델은 출시를 안한


    화웨이 사의 메이트 북 라인 중 D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미국 기준으로), 플래그쉽 모델인 X와 그리고 그 아래쪽에 하위모델인 D가 있다. 


    D모델 중에서는 15.6인치와 14인치 모델이 있는데, 14인치 모델 중에서는 


    인텔 8시리즈 탑재 모델과 라이젠 탑재 모델이 있다.



    위 모델은 이 중에 라이젠 탑재 모델이며, 2500U가 탑재되어 있다. 

    (인텔의 8시리즈 모델에는 GeForce MX150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용이라서 OEM 관리 모드로 들어가 한글 언어팩을 설치 한 후에 한글화 하려고 했지만...


    진짜 짜증나는 윈도우 업데이트 버그 중 하나에 걸려서 그냥 RS4를 클린 설치 했다. 





    팜래스트 부분도 그렇고, 액정 부분도 그렇고 얼핏보면 맥북 스럽다는걸 느낄 수 있다. 





    스피커 부분. 애트모스를 적용했다고 하며, 상판 부분과 하판 부분에 스피커가 달려있다. 

     

    Caps Lock 부분과 Fn 부분의 우측 상단에는 작게 LED가 달려 있어서 활성화 여부를 알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차후에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 같지만,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 버튼을 누르면 특정 기능이 작동하는 형태가 아니라, 토글 형태다. 



    예를 들어 숫자 1번에 음소거 기능이 있다고 하자,


    일반적인(내가 사용하는 델 제품들 기준) 경우에는 Fn Lock 기능에 따라서 활성화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서 Fn 키를 누른 상태에서 1번을 누르면 음소거, 그냥 누르면 숫자 1, 혹은 그 반대가 정해진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거 없다. 


    Fn 키가 활성화 된 상태에서 누르냐, 그렇지 않느냐만 있다. 


    왜 이렇게 만든지는 모르겠다. 내가 뭘 잘못 설정한건가 싶기도 하고... =_=;;;



    더 웃기는건 그 상태에서 Fn키를 누른 상태로 활성화 되는 녀석이 있다.


    바로 화살표 키. 이건 델 제품하고 비슷하다. 


    Fn + 왼쪽 : 홈버튼, Fn + 오른쪽 : 엔드버튼, Fn + 위쪽 : 페이지 업, Fn + 아래쪽 : 페이지 다운. 



    뭔가 영문 메뉴얼을 보면 화웨이용 세팅 프로그램에서 설정 가능하다고 나온 것 같긴 한데..


    내 눈에는 안보인다. 한글에서는 안보이게 한건가. -_-)a



    오랜만에 보는 AMD 로고.

    AMD 제품은 지금은 매형네 가있는 AMD 시스템,

    그리고 예전에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를 냈던 브릭스 이후로 세 번째로 쓰는데,

    스티커가 참 이쁜 것 같다. 


    인텔의 6세대 이후로 7세대 8세대 우려먹기보다는 더 나은듯..





    측면 좌측 부분이다.


    이 제품은 USB-C를 통하여 충전을 한다. 따라서 USB-C 포트가 DP over USB-C도 되면서, USB-PD도 지원한다.


    그리고 별도로 HDMI포트와 USB 3.0 풀사이즈 포트가 있다. 


    썬더볼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좌측면.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USB "2.0" 단자가 있다. 


    전원버튼은 아쉽게도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인텔 모델은 지원하던데.....




    UEFI 화면이다. 

    CMOS같은데, UEFI이다. =_=;;;;;


    여기서 볼 수 있는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듀얼 채널 지원이다.


    이 제품은 레노버의 13.3인치 라이젠 모델인 720S하고 비교가 되는 제품인데,


    인치수는 조금 더 크면서 둘 다 메모리가 온 다이(업그레이드 불가능)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레노버의 720S는 같은 8GB DDR4를 채택하고 있는데, 얘들은 싱글채널이다.

    즉, 8GB 단일로 온다이가 되어 있는 것. 


    용량에서는 무슨 차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위에서 썼다시피 내장 그래픽카드의 경우 VRAM을 시스템 메모리에서 공유해서 쓴다. 


    그러다 보니 대역폭도 마찬가지로 따라가게 되는데, 대역폭의 차이 때문에 성능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같은 용량임에도 듀얼 채널이 더 성능이 좋게 나온다.



    왜 저렇게 설계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제품의 경우, 4GB 모듈이 2개로 온다이 되어있기 때문에


    듀얼 채널이 활성화 되어있다. 




    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유일한 부분은 SSD 뿐이다.


    m.2 2280 규격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켜보니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라고 해서 해줬다.


    이 또한 뭔가 UEFI시대에 맞지 않는 화면 같아서 좀 그렇긴 하다. =_=;;;


    레트로 감성이랄까;;;;





    제품의 전면 부분. 개인적으로 저 불꽃같은 마크가 없이 회사명만 써있었으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스티커라도 붙일까 생각중....


    상표가 부끄러운게 아니라, 저 불꽃같은 놈이 부끄럽다. =_=;;;





    하단 부분. 나사를 풀어야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나사의 규격은.. 맥북하고 똑같다. T4나사를 사용한다. 흔히 말하는 별나사. 


    XPS도 그 나사를 사용하는데, 맥북 갬성인가...




    로고와 시리얼 넘버 부분이다.


    이 부분만 따로 뗄 수 있도록 별도로 스티커가 붙어있는걸 볼 수 있다. 




    아래쪽은 사용중인 XPS 15 9560과 비교이다. 






    크기. 당연히 9560이 크다. 


    둘 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택했다. 다만, 델 쪽의 도장이 더 어두운 느낌. 






    두께 부분. 둘 다 뒷 부분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XPS 15 9560이 미세하게 더 두꺼운걸 알 수 있다. 




    화면을 오픈한 상태에서의 비교. 상대적으로 터치 패널 때문에 강화유리를 쓴 메이트북 D가 더 베젤이 넓어보인다. 




    구동후의 화면 비교. 최대 밝기 상태이다. 





    전체적인 밝기는 만족스럽다. 델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들보다 밝기가 밝은 것으로 유명한데,


    적어도 XPS와 래티튜드 5, 7시리즈와 비슷한 수준까지 나오는 것 같다. 



    다만, 색감 부분에 있어서는 빨간색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느낌이라...


    이게 패널 특성인지, 아니면 AMD 그래픽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다. -_-)a




    베젤 부분도 나름대로 얇게 잘 처리를 한 것 같다. 터치인것 치고는. 




    키보드 부분.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건 화살표이다. 


    나름대로 백라이트가 켜지는 키보드이며, 3단계로 조작이 된다. (꺼지기, 어둡게, 밝게)





    XPS 15 9560의 키보드. 


    왜 화살표가 불만인지는.. 이걸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성능 부분은 만족한다.


    특히 내가 주로 하는 게임인 디아블로3을 어느 정도 화질이 괜찮은 상태에서


    그래도 30~50프레임을 뽑아내는걸 보니.. 뿌듯하다.


    그리고, XPS 9560보다 조용하고(게임할 때 기준), 아답터도 작으니(XPS 9560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능 차이는 크지만;;





    그리고, 추가로 집에서 사용중인 WD15를 한번 연결해봤다. 




    당연한거지만, WD15에 달린 전원버튼은 작동하지 않는다.


    거기에, 독을 연결하고 제품을 킬 경우에 제품이 계속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 사용을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부팅 후에 연결하면 전부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독 기능도, 디스플레이 출력도, 충전도 전부 가능하다.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이로서 WD15에 연결할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나름대로 한 번 써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었고, 어떤 성능인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라서 만족감이 높은 노트북이다. 요즘은 XPS도 안쓰고, 데스크탑도 안쓰고,


    이 녀석만 주로 쓰게 되는 것 같다. 



    다만, 국내에는 정식 출시된 모델이 아니라 A/S가 걱정되고, 메인 모델이 아닌지라


    액세서리가 전무하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잘 아껴주고 잘 사용해봐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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