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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Daily 2020. 10. 17. 21:21
근 한달동안인가? 아니면 한달 못되는 기간동안인가? 잠깐동안 온라인에서의 생활은 진득하게 있지 않았다. 2020년도 목표로 세웠던 것 중 하나와 관련이 있어서 그것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다음달이면 알겠지만, 아마 좋은쪽으로 될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고민을 남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갔다. 다만 그 족적을 굳이 길게 늘이지 않으려고 했을 뿐이지. 그러한 생각이 생각을 부르고, 그러다 보면 안좋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 ...생각을 비우기 위해서 글을 쓰는게, 오히려 생각을 더 불러온다고나 할까나. 덕분에 한 동안은 펜하고만 살았다. 퇴근하고 나서 펜,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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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상동 호수공원.Daily 2020. 9. 26. 00:14
아직까지 공사중이다. 뭔가, 공원이라는 꽃과 나무가 있는 자리에 식물원이 들어서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종을 볼 수 있을테니 무료라는 전제하에는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공원으로서 남아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긴 하다. ...그런데 거기다가 입장료까지 받으면 더 열받을 것 같다. 어쨌든, 덕분에 찍을 수 있는 공간도 확 줄었다. 어느쪽에서 찍든지간에 공사현장이 담아지기 때문에. 얼른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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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어느 날 좋았던 날.Daily 2020. 9. 20. 00:14
어느 날 좋았던 날. 구름이 없어서 오히려 노을 색은 이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낮도 즐기고 밤도 즐겼던 날이다. 바쁜 벌꿀님도 찍을 수 있었고. 코스모스들도 나름대로 이쁘게 찍을 수 있는 하늘이었다. 맑았고. 저녁 해질녘 즈음에는 새로운 장비 테스트를 위해서 나왔다. 타임랩스를 찍어보기 위해서.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어떻게 장비를 쓰면 좋을지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진으로는 참 이뻐보이지만, 저 굴포천의 현실을 본다면 꼭 이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이래서 '간접경험'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쁜 풍경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도구라 사진이 좋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 그림 실력이 그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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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Daily 2020. 9. 13. 23:36
쉬는 날이기도 하고, 물리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 재활겸 체력 붙일 겸 해서 걸어서 갔다가, 생각난 가게가 있어서 그곳을 들려서 요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계획이라는 말처럼, 결국은 꼬였다.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들. 위브 더 스테이트, 그리고 리첸시아이다. 이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았었는데, 저런 건물이 들어설줄은 몰랐.. 뭐, 그래도 나름대로 제기능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리첸시아는 모르겠지만, 위브는 맛집으로.. 응?;; 심곡천을 잠깐 걷다가, 그래도 배고프니까 얼른 먹으러 가자는 생각에 다시 돌아왔다. 예전에 복개되었을 때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어색하기만 하다. 누가 보면 대형 강아지풀인줄 알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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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Daily 2020. 9. 5. 23:28
그저께하고 같은 날씨. 하지만, 바람이 적게 불고 구름이 더 많아진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바람이 적게 불어서 사진찍기는 괜찮았던 날. 단풍나무도 보이고, 배롱나무도 보이고, 맑은 하늘에 잘 어울렸다. 차선 가운데서 자리 잡고 사진 찍으면서 사치도 부려보고, 한산함도 즐기고, 수관 공간도 즐겨보았다. 작년에 상동호수공원에 코스모스를 심었던게 생각나서 와봤는데, 아직 리모델링 공사가 안끝난 상태이다. 코로나도 있다 보니까 올해는 여기서 코스모스를 못볼 듯 하다. 조형물. 물방울이 물 표면에 떠오르는걸 형상화 했다는데, 왠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일종의 지표? 로 삼고 있는 소나무들. 여기서 사진을 자주 찍는듯. 코스모스를 보려고 다시 중앙공원으로 왔다.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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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Daily 2020. 9. 4. 23:39
여름과 가을 사이로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바람이 세서 다니기도 괜찮았다. 다만, 사진은 찍기 힘들었지만. 오늘 다시 찍긴 했는데, 오늘은 오늘의 생각이 있으니 다시 하나 써야지. 나름대로 태풍이 왔다갔다고 하늘은 맑았다. 푸르는 느낌이지만, 얼마 안있으면 가을옷을 입을 듯 하다. 아직까지는 그럴 때가 아니라는 듯 초록 잎을 뽐내고 있지만. 중앙공원.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를 심어두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유채꽃밭을 엎은것 처럼 엎어버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 오늘의 목표 중 하나였던 도서관을 들렀다. 여기서 예약한 책을 받아갔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도입한지라 책을 못빌릴줄 알았는데, 조건에 따라서 빌릴 수 있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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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Daily 2020. 8. 27. 19:58
1. 입원한지도 9일째. 불행인지 다행인지 밖은 여러 가지로 난리인데, 여기는 평화롭다. 입원했던 사람이 퇴원하고, 다시 또 입원하고 그걸 반복하고만 있다. 그런데 함정은 기존에 있던 분 - 나랑 같이 들어 왔던 분 - 도 코를 골고, 이번에 새로 오신 분도 코를 곤다. 새로오신 분은 좀 심하게 곤다. 끝과 끝인데 바로 옆에 있는 분이 고는 것 보다 더 심하게 곤다. 그래서 집에다가 귀마개를 갖다 달라고 했다. 웬만하면 안그럴려고 했는데... 그렇게 만드네. =_=;;; 2. 책도 가지고 온것들은 거의 다 읽었다. 지금은 한 권만 남은 상태. 문명과 식량 그리고 컬러의 힘은 다 읽었고, 마지막 하나는 아직 안읽고 있는 중이다. 대신에 예전에 봐야겠다고 써둔 드라마나 프로그램들을 실컷 봤다. 본건 '하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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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Daily 2020. 8. 23. 16:53
원래는 여유롭게 집에서 있다가 맛집 탐험을 가든지, 아니면 짧게 근교 여행을 갔다오든지 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계획이다' 라는 말. 참, 재미있는건지, 웃기는건지, 슬픈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월요일, 즉 대체 공휴일에 일을 했고, 일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후방추돌을 당했고, 상대방 과실 100%로 나온. 문제는 나는 다음날 - 화요일 - 까지 일을 하고, 그 뒤에는 6일동안 쉴 예정 - 연차 2일을 넣으면 6일을 쉴 수 있었던! - 이었으며, 내가 몰고 다니는 차는 특장 - 특수장비를 장착한 차량. 대충 말하자면 개조한 차량 - 차량이고, 뒷 쪽이 개조된 차량이었는데, 뒤를 박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를 낸 분은 상당히 운이 안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