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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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Daily 2020. 7. 24. 21:52
여러 가지의 하늘 색을 봤던 날. 출근할 때는 비가 많이 오고, 점심시간에는 뉘엇뉘엇 맑은 하늘이 보이더니, 오후 시간에는 쾌청한 하늘이, 퇴근하고 나서는 다시 구리구리한 하늘이 보였던 하루.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갔어야 됐다고 생각했던 하루. 오후 1시경. 고양시 향동 쪽. 구름 사이로 하늘색이 보인다. 오후 2시 경. 방화동. 조금 더 커졌다. 오후 3시 경. 개화산 쪽. 범위가 점점 커진다. 오후 3시 50분에서 4시 사이. 맑은 하늘이 보인다. 오후 4시 30분 경. 개화산. 아까하고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위치가 다른 것도 있지만, 위치보다는 하늘에 있는 구름이 많이 없어진 탓이다. 오후 5시. 퇴근길. 구름이 다시 조금씩 생기고 있다. 그리고, 퇴근해서 오니 다시 구름이 가득해졌다. 하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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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Daily 2020. 7. 21. 23:01
최근에 결정을 하나 한 것이 있다. 원래 2020년 계획이었던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계획. 일단은, 시험 보는 날 연차를 두개를 써야되고, 두 개를 쓸 만큼 붙을 자신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했지만, 무언가 나 자신이 공부하는게 그리고, 무언가를 익혀가는게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취미가 있을 때는 그런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 그 또한 도서관이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아서 바로 잡을 수도 없었고. 그나마 지난주에 문을 열어서 몇 권을 빌렸고, 그 덕분에 괜찮아지고 있다. 그래서.. 너무 빠르게 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고, 굳이 빠르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서 접수한 시험을 취소했다. 수수료는 50% 부담을 해야됐지만.. =_=;; 대신에 천천히 가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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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Daily 2020. 7. 18. 21:34
오늘은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뭐가 그리 급해서 내가 서두르고 있었던건가 하는 생각. 다른 하나는, 끝나가는게 아쉬울 때가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다. 먼저, 끝나가는 것이 아쉬운 것들 중 하나. 책을 보다보면 무언가 내용이 공감이 되어서, 내용이 재미있어서, 끝나가는게 걱정되는, 아쉬운 책들이 있다. 지금 읽고 있는 '당신이 옳다' 라는 책도 그렇다. 아마,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다 읽을거 같긴 하지만.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모뉴먼트 밸리' 라는 게임이다. 개인적을 참 참신하다고 느낀게, 지형 지물을 어떤 관점에서 보냐에 따라서,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스토리를 클리어 할 수 있는 퍼즐이다. 뭐, 단순하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써야되는거라 스테이지가 얼마 없긴 하지만,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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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Daily 2020. 7. 16. 22:43
하늘이 모든 것을 다 해주고, 나는 단지 셔터만 눌렀을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날. 그리고, 도서관이 다시 개관해서 그 곳을 찾아 떠났던(?) 날. 복날 전 날이라서 가족들하고 점심시간에 다같이 삼계탕을 먹었던 날. 필터 문제인가? 뭔가 붉게 보이는 햇빛. 구매하기 귀찮아서 그냥 기존에 가지고 있던 37mm 필터를 끼웠더니 이런듯.... 그래도 뭔가 비싸게 산게 아니라, 필터를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게 함정. 날은 참 좋았다. 그리고, 처음 갔던 도서관은 문을 닫아서 - 판타스틱 큐브 도서관 - , 다른 도서관에 재고가 있는지 찾아보던 와중에,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빌리고 싶은 책을 취급하는걸 확인하고 빌리러 갔다. 도착한 도서관인 책마루 도서관. 열람실이 없는게 특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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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Daily 2020. 7. 15. 14:48
쉬는 날 아침의 부지런함의 특권인 맥도날드를 다녀왔다. 아마, 이 주의 맥모닝 쿠폰은 소시지 맥머핀인걸로 기억한다. 이걸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동네를 돌아볼까 생각을 하였다. 신중동역 근처에 있는 위브더스테이트. 이 쪽에 은근 맛집 - 이라고 해도 대부분 양식에 가깝지만? - 이 많아서 예전 근무하던 회사에서 동료들하고 종종 회식을 했었다. 그리고 이동한 심곡천. 예전에는 복개천이라고 불렸고, 그러다 보니 도로에 특유의 구조물이 있었다. 옛날에는 그렇게 신경을 안썼는데, 그런 형태의 도로(뭔가 도로에 리벳이 박혀있는듯한 느낌이 드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개천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청계천도 그랬었고, 요즘 자주 다니는 불광천쪽도 그랬었고. 그래서 예전에 은평구쪽에 사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모른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