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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Daily 2020. 8. 17. 22:11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날이 있다. 재수 없는 날이라고 하는. 오늘 두 가지 일이 있었다. 일하다가 뒤에서 추돌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유통기한 지난걸 판 것. =_=;;;; 직접 추돌 사고 - 뒤에서 받힌건 - 는 처음인데, 아직도 허리가 뻐근하고 그래서 서있어야 된다. 앉아있으면 욱신거리는... 그리고 김밥은, 결제할 때 무언가 삐삐삐삐 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결제를 다 하고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 뒤에 뭔가 생각이 들어서 유통기한을 봤더니, 유통기한이 지난걸 팔았던 것. =_=;;;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고민 중이다. 일단..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ㅠㅠ 공휴일인데 일도 하고 사고도 많고 그러니.. 참 정신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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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Daily 2020. 8. 16. 14:22
사람이 바라보는 것은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자주 들을 수 있는데, 나 또한 직접적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또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바라보는 관점이 변할 수도 있다. 폭 넓게 보든지, 더 넓게 보든지간에. 동인천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생각을 여러 가지를 했다. 그 중에 기억에 남아서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메모장에 잠깐 써두었고, 그 써둔 것들에 살을 붙여서 기록을 해두려고 한다. 1. 시간이라는 자원은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게 주어진 것 같다.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같게 부여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 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가치는 전부다 다르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서는 시간을 '돈으로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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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Daily 2020. 8. 14. 23:21
요즘 들어서 뜸했던 이유. 일단,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 책이 소설책이다. 현재까지 두 권의 책을 읽은 상태이고, 한 권은 읽는 중이다. 하나는 저번에 읽었던 책에서 언급했던 책이고, 집에 있던 책이라 읽는 중이고, 나머지 두 권은 예전에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서 읽는 중이다. 책의 특성상 내용을 언급하는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상문은 블로그에 쓰지 않고 다른 공간에 썼다. 개인적으로 메모 / 일기장 용도로 쓰고 있는 원노트에. 소설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야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너무 몰입되는게 싫어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뿐이지. 마음먹으면 한권도 뚝딱 할 수 있긴 하다. 드라마 같은것도 그렇고. 보면서 상상력이 키워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현실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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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Daily 2020. 8. 8. 23:02
하는 일이 24시간 / 365일 돌아가는 일이다 보니, 특성상 주말/공휴일에 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대신해서 평일에 대신 쉬게 해준다는지 등으로 쉬는 날의 개수를 맞춰주긴 하니까 문제는 없긴 한데.. 여튼 그래서 오늘도 일을 했다. 대신에 평일날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요즘 같이 날씨가 시시때때로 바뀌고,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뀔 때는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예전에도 자주 즐겨 듣긴 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자주 안듣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덕분에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추천되어지는 노래들을 듣게 된다. 웬만한 노래를 다 좋아하는지라, 그런 것도 괜찮다. 그리고 듣다 보면 '이 노래 괜찮았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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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Daily 2020. 8. 7. 22:24
1. 타이밍.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무언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나 역시도 감정의 그릇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끔 넘칠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대나무 숲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먼저 잘 이야기를 안한다. 뭐,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니까. 그런데 가끔씩, 누가 먼저 물어봐주거나 한다면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물어본 상대방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거나, 무언가 다른 점을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다. 가까워질 수 있는, 무언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타이밍인데, 그 또한 나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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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Daily 2020. 8. 3. 22:09
전에 잠깐 남겼지만,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뭐, 정확히 따지면 오랜만은 아니지만. 그리고,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비유나 차용을 한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설이라는 것이 반드시 '재미'만을 위해서 읽는게 아니라, 무언가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뭐, 읽었던 책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스테디 셀러 중 하나이다. 나중에 감상문을 쓰겠지만. 지금은 그냥 그 여운에 좀 남아있고 싶은 느낌이다. 사실 소설을 싫어하는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좋아하는 편이다. 특별히 예전에 배웠던 교과서 중에서 '문학'과 '국어' 교과서는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면 거기에 실려있던 짧은 이야기들 - 그게 소설 아닌가? - 이 마음에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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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Daily 2020. 8. 1. 21:43
사람 마음만큼이나, 날씨도 알 수 없다는걸 알려주는 듯한 장마철. 오랜만에 이런 기간이 온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띄엄띄엄 오는거 같지만. 그칠만 하면, 오고, 올만 하면 그치고.. 그걸 무한 반복. 진을 빼는 느낌이랄까. 원래 어제 빌렸던 책 - 오늘 독서록을 썼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을 다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습해서 읽지 못하고 오늘 동네 카페나 가서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오고 그래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무언가 기분을 전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간을 바꿔보는거인지라,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가 봤다. 다행스럽게 카페까지 가는데는 비가 안왔던. (짐은 XPS 15, 아답터, 마우스, 책, 가방, 우산 등) 개인적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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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Daily 2020. 7. 28. 22:23
오늘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 출근하고 얼마 안있어서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차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과 함께. 차에 경고등이 전부 다 뜬거 보고, 혹시 가다가 차가 멈춘건가? 싶어서 급한거 같아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차 시동이 안걸리던 거였다. =_=;;; 일단, 내가 본다면야 어떤 문제인지 대충 알 수는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감이 오는게 있었다. 어머니께서 최근에 말씀하셨던 부분이. '문은 분명히 다 닫혀있는데, 가끔씩 도어 스위치로 문이 안열린다. 그리고, 차를 타면 조수석이 문이 열려있는걸로 나온다.' 라는 말씀. 그 뒤에 레이 카페를 찾아보니.. 고질병 중 하나로 '조수석 도어 센서 문제'를 꼽고 있었다. 조수석 도어 레치 + 센서의 문제라는 것. 그런데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