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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7... 이집트 경양식. [동인천역/신포시장]
    Photograph/Foods 2020. 9. 3. 22:00

     저번에는 신신분식을 갔었고, 원래는 휴가 계획 중에 하나가 맛집 다니면서 먹는거였는데, 갑자기 전날에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모든게 다 흐트려졌었다.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태였고, 일단 휴가때 하기로 한거 하나라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동인천역쪽으로 이동했다. 

     

    저번에 지나가면서 사진으로 찍었던 그 공간. 그 때는 점심 시간 즈음이라서 사람이 많았는데, 내가 도착했을 즈음은 딱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이라 한산했다. 평일이었던 것도 있고. 

     

    안의 분위기. 규모는 작은 편이며, 고즈넉하거나, 넉넉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다. 약간 빽빽한 느낌. 

    그래도 테이블 자체는 분리가 가능해서 2인 위주로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건 괜찮다. 혼밥해도 눈치 안보이는.

     

    중간의 어항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왜 가게 이름이 이집트인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인 세팅은 되어 있다. 보통 2인이 오니까 이렇게 해두고, 혼자 앉으면 한 세팅을 빼둔다. 

    그리고 물을 갖다준다. 메뉴판은 바깥쪽에 있으니. 

     

     

     

     

    메뉴판. 심플했다. 등심, 안심, 치즈, 치킨, 생선 이렇게 있다.

    생선은 패스했고, 치즈가 시그니쳐라고 하던데 그냥 기본인 등심으로 시켰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다른걸 시켜봐야지. 

     

    기본적으로 나오는 애피타이저.

    모닝롤과 스프이다. 모닝롤에는 버터하고 딸기잼이 같이 나온다. 

    신신분식의 경우에는 이런거 없이 나왔는데, 얘를 보니 왠지 갖춰진 느낌이라서 괜찮았다. 

     

     

    그리고 나온 메인.

    깍두기와 단무지를 반찬으로 주고,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돈까스 이렇게 나온다.

    밥은 돈까스 밑에 깔려있다. 자세히 보면 보이지만. 

     

    소스는 살짝 매콤했다. 그러다 보니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돈까스의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적절하게 잘 튀겨져서 맛도 괜찮았고. 

     

     

    덕분에 깔끔하게 다 비웠다. 양은 적절했다. 신신분식은 너무 배부를 정도였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먹고서 주변 시장 구경하며 간식거리 몇 개 먹거나 카페 가서 커피 한 잔이랑 디저트 먹고 나와도 괜찮을 정도? 뭐,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 주변에 돈까스 집이 이 곳 말고 더 있다고 하던데, 다음번에는 다른 곳을 한 번 가봐야겠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는 송도쪽으로 이사간 곳이 괜찮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송도보다는 동인천의 접근성이 더 좋으니. 

     

     

    그래도 맛이 괜찮아서 위안이 되었다.

    맛이 별로였었으면 날라간 휴가 만큼, 동인천까지 오는데 쓴 시간만큼 더 열받았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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