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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효율적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Reviews/Books 2021. 1. 27. 22:14
무언가 가볍게 많은걸 알고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걸을 막 파고들고 싶지는 않고, 시간도 많이 안잡아먹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을 것이다. 마치 일은 덜 하고 돈은 더 벌고 싶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랑 비슷하다고나 할까나. 개인적으로 그런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게 이런 가벼운 '인문학 서적'들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사회 현상이나, 무언가 알게 모르게 잡힐듯 말듯 하는 어정쩡한 상태를 완전 깔끔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해소해주는 느낌이랄까?
원래 이 책의 시리즈는 세 가지가 있었다. 전진, 전환, 연결 이렇게. 나름대로 괜찮은 시리즈이고, 나의 욕구 -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쑤셔보고 다니는 - 에 맞는 효율적인 책이라 잘 읽었었다. 그러던 와중에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하다 이 책의 새로운 시리즈가 2020년도에 출간한걸 알게 되었고, 빌려서 읽어 보았다. 2020년도에 출시된 책 답게 포커스는 '코로나 시대' 에 맞는 내용들이 다수 쓰여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은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친교활동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나처럼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 중에서 새로운 판이 나온걸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괜찮을 듯 하다. 큰 전환점이 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바뀔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생각을 한 번 쯤 하게 만드는 듯 하다.
책 자체가 한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룬 책인지라, 내용은 크게 쓰지 않겠다. 궁금하면 읽어보는게 제일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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