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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Daily 2020. 8. 14. 23:21
요즘 들어서 뜸했던 이유. 일단,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 책이 소설책이다. 현재까지 두 권의 책을 읽은 상태이고, 한 권은 읽는 중이다. 하나는 저번에 읽었던 책에서 언급했던 책이고, 집에 있던 책이라 읽는 중이고, 나머지 두 권은 예전에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서 읽는 중이다. 책의 특성상 내용을 언급하는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상문은 블로그에 쓰지 않고 다른 공간에 썼다. 개인적으로 메모 / 일기장 용도로 쓰고 있는 원노트에. 소설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야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너무 몰입되는게 싫어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뿐이지. 마음먹으면 한권도 뚝딱 할 수 있긴 하다. 드라마 같은것도 그렇고. 보면서 상상력이 키워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현실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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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Daily 2020. 8. 8. 23:02
하는 일이 24시간 / 365일 돌아가는 일이다 보니, 특성상 주말/공휴일에 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대신해서 평일에 대신 쉬게 해준다는지 등으로 쉬는 날의 개수를 맞춰주긴 하니까 문제는 없긴 한데.. 여튼 그래서 오늘도 일을 했다. 대신에 평일날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요즘 같이 날씨가 시시때때로 바뀌고,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뀔 때는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예전에도 자주 즐겨 듣긴 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자주 안듣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덕분에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추천되어지는 노래들을 듣게 된다. 웬만한 노래를 다 좋아하는지라, 그런 것도 괜찮다. 그리고 듣다 보면 '이 노래 괜찮았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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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Daily 2020. 8. 7. 22:24
1. 타이밍.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무언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나 역시도 감정의 그릇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끔 넘칠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대나무 숲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먼저 잘 이야기를 안한다. 뭐,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니까. 그런데 가끔씩, 누가 먼저 물어봐주거나 한다면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물어본 상대방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거나, 무언가 다른 점을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봤다. 가까워질 수 있는, 무언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타이밍인데, 그 또한 나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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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Daily 2020. 8. 3. 22:09
전에 잠깐 남겼지만,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뭐, 정확히 따지면 오랜만은 아니지만. 그리고, 뭔가 여운이 많이 남는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비유나 차용을 한 것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설이라는 것이 반드시 '재미'만을 위해서 읽는게 아니라, 무언가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뭐, 읽었던 책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스테디 셀러 중 하나이다. 나중에 감상문을 쓰겠지만. 지금은 그냥 그 여운에 좀 남아있고 싶은 느낌이다. 사실 소설을 싫어하는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좋아하는 편이다. 특별히 예전에 배웠던 교과서 중에서 '문학'과 '국어' 교과서는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면 거기에 실려있던 짧은 이야기들 - 그게 소설 아닌가? - 이 마음에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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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Daily 2020. 8. 1. 21:43
사람 마음만큼이나, 날씨도 알 수 없다는걸 알려주는 듯한 장마철. 오랜만에 이런 기간이 온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띄엄띄엄 오는거 같지만. 그칠만 하면, 오고, 올만 하면 그치고.. 그걸 무한 반복. 진을 빼는 느낌이랄까. 원래 어제 빌렸던 책 - 오늘 독서록을 썼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을 다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습해서 읽지 못하고 오늘 동네 카페나 가서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오고 그래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무언가 기분을 전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공간을 바꿔보는거인지라,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가 봤다. 다행스럽게 카페까지 가는데는 비가 안왔던. (짐은 XPS 15, 아답터, 마우스, 책, 가방, 우산 등) 개인적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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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들. '방구석 미술관'Reviews/Books 2020. 8. 1. 20:33
뭐, 책 내용만 본다면 이걸 문화란에 넣어야 될지, 독서 감상문에 넣어야 될지 모르겠다. 내용적인 측면을 쓴다면 왠지 예술(특히 미술)쪽에 관련된 내용이니까 그렇게 넣어야 될거 같고, 그 것이 들어있는 매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야 독서 감상문 카테고리에 넣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 어쨌든, 책 내용에 대한 것 보다는 아무래도 경험 및 느낀 점에 대해서 쓸 것 같으니 독서감상문 카테고리를 잡고 글을 쓰는게 맞다 생각이 든다. 요즘 교육 과정 - 2015 개정 교육과정 - 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자 때 적용된 교육과정에는 예체능도 전부다 내신 산정에 들어갔고, 평균 점수 및 평어 - 수우미양가 - 가 메겨졌다. 거기다가 고등학교 입학시험 - 연합고사라고 불리는 - 에도 들어갔었고,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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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혹은 잊은 것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Reviews/Books 2020. 8. 1. 13:43
"우리에게 슬픔이 없어서 위로도 필요 없다면,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하려거나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없었을 테니까요." "가깝다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자칫 소중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SNS 친구는 수백, 수천, 수만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는 말이 됐습니다." "사랑이란 그저 습관적으로 만나서 밥을 먹고, 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연인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이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감정을 나누는 것이지요. 이처럼 현재에 충실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꼭 사랑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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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긴 이쁜데 무거운, MX Master [마우스/유니파잉/블루투스]Previews 2020. 7. 30. 22:19
컴퓨터를 하면서 예전부터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을 썼던건 마우스였던 것 같다. 예전에 볼마우스가 유행했을 때도 광마우스를 사서 쓰긴 했었으니.. 지금도 그렇고. 뭐, 어떤 사람들은 그 비싼 돈을 주고 왜 사냐고 하지만, 마우스 보증기간이 3년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다르니. 가장 많이 쓰는 입력 도구가, 그 안에 고장나면 새제품으로 잘 바꿔주기도 했으니까. 그 당시에 자주 쓰던 마우스는 MS사의 마우스, 그리고 로지텍사의 마우스였는데, 둘 다 괜찮았지만, 로지텍의 경우 총판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재량권이 상당히 줄어들어 막장까지 갔다가, 그나마 이제서야 괜찮아졌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뭐.... 그래도 개별 제품의 보증기간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도 있어서 국내판을 구매 안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어쨌든,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