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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Daily 2020. 10. 25. 21:36
원래는 어제 트레이더스를 갈까 했는데, 무언가 일정이 꼬여서 오늘 일찍 갔다오려고 마음을 먹었다. 오늘은 넷째주 일요일 즉, 서울 지역하고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마트는 오늘이 의무휴업일인 날. 그러다 보니 인접지역에 수요일이 의무휴업일인 곳이 붐빌 듯 하여 일찍 다녀왔다. 필요한 것만 딱 사서 나왔는데, 이미 그 층까지 차가 꽉 차있던.... 원래는 피자를 한 판 사올까 했는데, 어차피 내일 다른걸 먹어야 되기도 하고, 다들 이 초밥 이야기를 하길래 사왔다. 바로... 대왕 연아 초밥. 정확히 말하면 대왕 연어초밥에 대왕 갑오징어 초밥이 같이 있는 자이언트 스시이다. 크기는 꽤 크다. 연어보다 갑오징어의 개수가 적던. 그런데 갑오징어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만약에 다음번에 먹는다면 연어만 들어있는걸 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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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해서 금방 읽힌. '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Reviews/Books 2020. 10. 25. 20:41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말은, 결코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뒷전으로 밀어놓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을 먼저 돌보지 않는다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공격적인 사람은 시끄럽고 자기 의견을 무조건 고집하며 자신만을 생각한다. 반면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상대의 입장을 인정하면서 우아하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법을 알고 있다." "거절은 나의 형편과 입장을 고려해서 뱉은 말이므로, 상대가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이든지 그건 내 문제가 아니었다." "심리학자들은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불안감으로 확대되어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난히 자주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SNS 메시지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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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법.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Reviews/Books 2020. 10. 23. 21:35
"한 공기를 넘어서는 사랑은 이제 사랑의 궤도를 이탈해 공회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 이상 애지중지 하지 않게 되니까. 애지중지 하는 마음은 그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것, 한마디로 그를 내 뜻대로 부리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고통은 일차적으로 주어진 삶의 조건, 우리가 죽을 때까지 감당해야만 하는 삶의 원초적 진상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존재에 폐를 끼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스스로 사랑이라고 믿지만, 두 공기, 세 공기의 밥이 되는 순간 타인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너리즘에서 탈출하는 첫걸음은 세상의 무상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모든 존재에는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본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액체를 담는 것을 컵의 절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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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삽질의 날.Daily 2020. 10. 22. 21:10
10월 17일자로 그래도 무언가 마무리가 되긴 했고, 그래서 미뤄뒀던 일을 시작했다. 바로 노트북에 쓰던 SSD와 데스크탑에 쓰던 SSD를 바꾸는 일. 원래는 노트북에 있던 500GB짜리 NVMe를 데스크탑에서 쓰고 있었고, 새로 구매한 1TB짜리 NVMe를 노트북에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노트북에서 그렇게 큰 용량을 쓸 일이 없던게 함정이었다. 오히려 데스크탑에서 용량이 더 부족했다. 그래서 그 두개를 바꾸려고 했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마이그레이션이었다. NVMe를 마이그레이션 하기에는 SSD케이스를 NVMe가 적용되는걸 구매해야 되는데, 당장에 그걸 구매해봤자 마이그레이션 용도로만 쓰고 앞으로는 쓸 일이 없다는 것. 그렇다고 가지고 있는 빠른 속도의 USB 3.1 메모리도 용량이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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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Daily 2020. 10. 17. 21:21
근 한달동안인가? 아니면 한달 못되는 기간동안인가? 잠깐동안 온라인에서의 생활은 진득하게 있지 않았다. 2020년도 목표로 세웠던 것 중 하나와 관련이 있어서 그것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다음달이면 알겠지만, 아마 좋은쪽으로 될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고민을 남기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갔다. 다만 그 족적을 굳이 길게 늘이지 않으려고 했을 뿐이지. 그러한 생각이 생각을 부르고, 그러다 보면 안좋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 ...생각을 비우기 위해서 글을 쓰는게, 오히려 생각을 더 불러온다고나 할까나. 덕분에 한 동안은 펜하고만 살았다. 퇴근하고 나서 펜,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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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상동 호수공원.Daily 2020. 9. 26. 00:14
아직까지 공사중이다. 뭔가, 공원이라는 꽃과 나무가 있는 자리에 식물원이 들어서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종을 볼 수 있을테니 무료라는 전제하에는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공원으로서 남아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긴 하다. ...그런데 거기다가 입장료까지 받으면 더 열받을 것 같다. 어쨌든, 덕분에 찍을 수 있는 공간도 확 줄었다. 어느쪽에서 찍든지간에 공사현장이 담아지기 때문에. 얼른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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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어느 날 좋았던 날.Daily 2020. 9. 20. 00:14
어느 날 좋았던 날. 구름이 없어서 오히려 노을 색은 이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낮도 즐기고 밤도 즐겼던 날이다. 바쁜 벌꿀님도 찍을 수 있었고. 코스모스들도 나름대로 이쁘게 찍을 수 있는 하늘이었다. 맑았고. 저녁 해질녘 즈음에는 새로운 장비 테스트를 위해서 나왔다. 타임랩스를 찍어보기 위해서.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어떻게 장비를 쓰면 좋을지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진으로는 참 이뻐보이지만, 저 굴포천의 현실을 본다면 꼭 이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이래서 '간접경험'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쁜 풍경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도구라 사진이 좋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 그림 실력이 그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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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대한 읽기 편한 책. "코로나 사피엔스"Reviews/Books 2020. 9. 16. 20:41
"지금은 같이 갈 수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번 기회에 가족의 삶 같은 것들을 찾아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생태를 경제활동의 중심에 두는 생태중심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소비자는 그런 기업만 선택하는 일이 벌어질 겁니다. 생태적 전환만이 살 길이에요." "정부가 푼 돈의 양은 많은데 사실 그것에 비해서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줘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거죠." "OECD 평균 자영업자 비율이 15%인데 우리나라는 25%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7%도 안되거든요. 임금생활자들과 비교하면 자영업자들은 경제 위험에 굉장히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직접 사업을 하기 때문에 유행 변화, 경기 변동 같은 것에 민감하거든요." "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