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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USB 3.1 Gen 2 케이블 구매 실패 & 성공.Previews 2021. 1. 28. 21:58
가끔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서 얼마 이상을 사면 세일할 때가 있다. 그 때 금액에 맞춰서 꾸역꾸역 넣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케이블이다. USB PD케이블이라고도 불리는 녀석들. USB-C로 연결되는 휴대용 모니터를 사기 전에는 그냥 상관없이 충전 + 데이터만 연결되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그 모니터를 구매한 뒤에는 보는 기준이 하나 더 추가가 되었다. 바로, 영상 출력이 되는지의 여부. 스마트폰 충전 규격이 USB-C로 통일이 되면서 어떻게 보면 가장 보편화된 규격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표준화가 안된, 파편화된 규격이기도 하다. 물론, 단순하게 쓰기만 하면 - 충전이라든지, 컴퓨터랑 연결이라든지 -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 - 앞뒤 상관 없이 연결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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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효율적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Reviews/Books 2021. 1. 27. 22:14
무언가 가볍게 많은걸 알고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걸을 막 파고들고 싶지는 않고, 시간도 많이 안잡아먹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을 것이다. 마치 일은 덜 하고 돈은 더 벌고 싶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랑 비슷하다고나 할까나. 개인적으로 그런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게 이런 가벼운 '인문학 서적'들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사회 현상이나, 무언가 알게 모르게 잡힐듯 말듯 하는 어정쩡한 상태를 완전 깔끔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해소해주는 느낌이랄까? 원래 이 책의 시리즈는 세 가지가 있었다. 전진, 전환, 연결 이렇게. 나름대로 괜찮은 시리즈이고, 나의 욕구 -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쑤셔보고 다니는 - 에 맞는 효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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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도 생태계가 갖춰진다. WORX WX030L 무선청소기.Previews 2021. 1. 19. 22:31
안드로이드를 계속 쓰는 사람이 안드로이드를 벗어나기 힘든 이유, iOS를 계속 쓰는 사람이 iOS를 벗어나기 힘든 이유. 바로 그걸 쓰면서 갖춰진 생태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료 앱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유료 앱을 내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양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쓸 수 있는 앱도 있지만, 특정 운영체제에만 있는 앱도 있다. 심지어는 양쪽 다 있긴 하지만 최적화가 달라서 어느 한 쪽이 더 나은 경우도 있고. 그렇게 한 번 고착화가 되면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되는 문제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뭐... 제일 좋은건 양쪽 다 쓰는거긴 하지만. 그런데, 그런 유사한 부류가 또 있다. 바로 공구다. 그럼 공구는 어떻게 해서 생태계를 갖추냐 하면... 바로 '배터리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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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중고책 구입 [YES24]Daily 2021. 1. 16. 20:09
책을 보다 보면 독서감상문이나 독서록을 쓰는데 거기에 별도로 표시를 해두거나, 구매해서 가지고 싶다는 의견을 쓰는 책들이 있다. 내용이 괜찮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무언가 두고두고 보면서 '실천'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 그 중에서는 지금 읽고 있는, 그리고 의도적으로 천천히 읽고 있는 '관계 수업'이라는 책이 있다. 또한 여기에는 감상문을 쓰지 않고, 예전 블로그 - 다음의 삽질 때문에 다시 예전 블로그로 옮길까 고민중이지만 - 에는 써둔 독서 감상문인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라는 책도 그런 부류 중 하나이다. 얘는 왠지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 그래서 이것들을 신품으로 사려고 했고, 옛날의 기준으로 도서정가제를 알고 있던 - 출시된지 1년 넘은 책일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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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Daily 2021. 1. 13. 20:18
일기를 쓰는 공간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원노트, 다른 하나는 티스토리. 원노트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서 계속해서 쓰는 중이다. 예전에 베네수엘라에서 특가를 할 때 오피스 365를 구독해서 쓰는 중인데, 아마 계속해서 구독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원노트 때문이라도 말이지. 아니면 NAS에서 쓰는 DS 노트로 옮길까도 하는데.. 글쎄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쓰기 괜찮다. 사진도 올리고, 왠지 대나무숲같은 느낌이라서 괜찮기도 하고. 가끔 아는 사람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뭐 어때. 보면 보는거지. ㅎㅎ 오늘은 쉬는날이었고, 아쉬운 날이었다. 차라리 오늘 추웠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 이유는 어제 내렸던 눈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니, 눈 사진을 제대로 찍은지도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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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지리적으로 바라보기. '지리의 힘'Reviews/Books 2021. 1. 9. 22:32
아마, 이 책이 흡입력있게 느껴졌던 것은 '역사'라는 것을 '지리'라는 관점에서 고찰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해석하는 관점도 여러 가지가 있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가지 관점만을 견지하는 책은 없다. 다만 '힘을 실어서' 이야기 하는 측면이 다른 것 뿐이다. 총, 균 쇠도 그렇고, 사피엔스도 그렇고. 어쩌면 각각의 책은 '운' 이라는 것을 강조하긴 했지만 그 '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측면을 차지하는게 바로 '지형 + 기후' 라는 측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즉, 이것들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지리'적인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이 책은 그런 '지형적 요소' 들이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풀어주고 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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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2021년도 첫 헌혈. [혈소판혈장]Daily 2021. 1. 6. 22:06
예약을 하고 한 헌혈. 다행스럽게 계속 WBC 수치가 높게 나오는 짐작가는 원인을 몇 가지 생각했고, 그걸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헌혈에 임하니 멀쩡했다. 결론은 피곤한거하고 관련이 없고, 무언가 긴장되는 상황이나 초조한 상황하고 관계있는 내 습관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다음번에 할 헌혈에서 확정이 될거 같긴 하지만. 원래 예전에 헌혈할 때는 문화상품권을 받아서 그걸 가지고 책을 사보곤 했었다. 인터넷으로 등록해서 구매하면 10% 할인도 되었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부터 사행성(?) 이다, 매혈(??) 이다 라는 이야기로 인하여 문화상품권 증정이 쏙 들어가게 되었고, 그 뒤로는 헌혈하면서 기부권을 주로 신청했었다. 뭐.. 따지고 보면 영화티켓이나, 편의점 교환권이나, 햄버거 교환권이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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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화의 극대화. '레버리지'Reviews/Books 2021. 1. 4. 14:15
"만약 당신이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고 있다면 자신의 행동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일치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것을 포기하고 어떤 것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원리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이 공헌할 수록 자신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시작했다가 중단한 일을 충분히 더 지속했더라면 최선은 아니더라도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다. 평균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한 일은 단기적으로 잘하다가 포기한 일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모든 일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씨를 뿌리고, ..